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일본 오키나와현과 '인천~오키나와 노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오키나와현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다마키 데니 오키나와현 지사를 비롯해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인천~오키나와 노선 이용 촉진과 오키나와 출발·도착 인천공항 환승 수요 증대를 위한 협력 등이다.
이후 양 기관은 오키나와관광청, 나하국제공항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수요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의 일본 노선은 총 27개이며, 여객은 지난해 12월 기준 1775만명이다.
인천공항 전체 국제선 여객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다.
공사는 일본 노선의 안정적 운영과 일본 지방 도시와 세계를 연결하는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오키나와현은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아열대섬으로 일본의 대표 관광지다.
현재 인천~오키나와 노선에는 6개 국적사가 취항 중이며, 지난해 역대 최고 탑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사는 오키나와를 방문하는 전 세계 여행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인천공항 무료 환승 투어 등을 통해 잠재적 방한 관광 활성화로 연결할 계획이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대한민국의 관문을 넘어 아시아 전역을 세계와 이어주는 핵심 공항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요를 유치하고,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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