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일렉트릭 대표이사 회장은 "5대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본격 성장의 시대를 이어가겠다"며 초호황기를 맞은 전력망 사업을 발판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구자균 회장은 25일 경기 안양LS타워에서 열린 '제51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로 매년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지만, 호황에만 기댄 실적은 불황이 오면 최악으로 바뀔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5대 핵심 사업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 집중 ▲북미 배전시스템 유통망 확대 ▲초고압 변압기 사업 강화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활성화 ▲글로벌 배전 사업 역량 강화 등을 꼽았다.
구 회장은 "확실한 성장 시대를 만들어 갈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미래 성장사업 확보 ▲글로벌 사업 강화 ▲조직 간 소통 활성화로 사업 시너지 강화 등 과제를 제시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력시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연결기준 매출 4조5518억원, 영업이익 389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채대석 LS일렉트릭 ESG(지속가능경영)·비전경영총괄(전무)의 사내이사 선임, 송원자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 등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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