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는 지난달 내놓은 영양강화·식사 대용 제과 브랜드 '컴포트잇츠이너프'가 론칭 50일 만에 200만 봉을 판매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최근 한국인 8명 중 1명 이상(13%)이 과자나 초콜릿 등 스낵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식사의 스낵화' 바람이 한국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국내 시장에서 건강을 유지하고 신체의 노화를 늦추기 위해 통곡물, 채소 등으로 식사하는 '저속노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컴포트잇츠이너프'는 베이크드쿠키, 토스티드브레드, 골든츄이바, 큐브케이크, 쉐이크밀, 클래식보리밀 등 6종으로 구성됐다.
제품은 통곡물과 100% 국내산 압착 보리를 주원료로 해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유량은 높이고 당과 포화지방, 나트륨은 줄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을 접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출시 직후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입소문을 타며 "꾸덕하면서도 촉촉해 맛있고 든든하다", "성분도 좋은데 상큼하고 달콤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는 등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브랜드 모델 배우 고민시와 함께 한 디지털 광고 영상은 누적 조회 수 1000만회를 넘어섰다.
회사는 젊은 직장인들이 밀집해 있는 공유 오피스 패스트파이브에서 다음 달 13일까지 샘플링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헬스·웰니스' 영역에서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브랜드를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100% 식물성 디저트 브랜드 조이(Joee), 당류에 대한 걱정을 덜어낸 무설탕·무당류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 단백질 전문 브랜드 이지프로틴, 건강 지향 소재를 강화한 간편식 브랜드 식사이론(Theory of SICSA) 등을 론칭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