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7~13일 매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디카페인 음료를 구매하면 한 잔을 더 주는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 음료는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카페라떼, 디카페인 플랫 화이트, 디카페인 캐러멜 마키아또, 디카페인 스타벅스 돌체라떼 등 5종이다.
이벤트 시간 매장을 찾아 대상 음료를 직접 주문하면 같은 사이즈의 음료를 한 잔 더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 이러한 고객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스타벅스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31% 늘었다.
또 지난해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3270만잔으로, 전년보다 55%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아메리카노 10잔 중 1잔은 디카페인 주문인 셈"이라며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디카페인 음료의 인기는 수출입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작년 디카페인 생두·원두 수입량은 7023.1t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다.
다만 디카페인 커피의 카페인 함량 기준은 나라마다 다르다.
유럽연합(EU)은 카페인이 99％, 미국 농무부(USDA)는 97％ 이상 제거됐을 때 디카페인으로 표기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현행 기준은 카페인 함량을 90％ 이상 제거했을 때 디카페인 표기가 가능하다.
이는 일반적인 소비자 인식과도 차이가 있어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할 때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디카페인 커피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조사 결과 소비자의 74％는 카페인 제거율이 97％ 이상인 커피를 디카페인 커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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