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핀은 강도와 전기전도성이 뛰어나 차세대 혁신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그래핀이 서로 엉겨 붙는 문제 때문에 실제 산업에서 활용하기 어려웠다.
ERTI 연구진은 새로운 그래핀 분산 광경화(光硬化) 콜로이드 조성물을 개발해 그래핀이 고분자 내에서 안정적으로 균일하게 퍼질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이번에 개발한 필름은 빛의 세기에 따라 투명도가 변하는 특징이 있다.
ERTI 연구진은 이 필름이 향후 레이저 보호 장치, 스마트 광학 센서, 인공지능(AI) 광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형철 ETRI 휴먼증강연구실장은 "이번 연구로 그래핀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따"며 "특히 광 관련 부품과 AI 응용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소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적인 권위를 가진 학술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의 재료과학 분야 저널인 '컴포지트 파트 A: 응용 과학 및 매뉴팩쳐링(Composites Part A: Applied Science and Manufacturing)에 지난 3월 게재됐다.
관련 기술은 국내 특허 출원했다.
아주경제=나선혜 기자 hisunny2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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