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광모 "도전·변화 DNA로 최초·최고 차별적 가치 이어가야"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4-10 10:03:33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9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5 LG 어워즈'에 참석해 "LG의 도전과 변화의 DNA를 더욱 진화시켜 또 다른 최초, 최고의 차별적 가치로 이어가고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는 LG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10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 행사에서 수상자들에게 "앞으로도 차별적 미래가치를 향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며 언제나 최우선에 둬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고객"이라고 강조하며 이와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구 회장의 메시지는, 최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로 세계 시장에 불확실성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고객을 위한 끊임없는 혁신'을 잊지 말고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LG 측은 설명했다.

LG 어워즈는 고객의 삶을 바꾼 제품과 서비스 혁신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2019년에 첫발을 뗐고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그간 총 492개팀, 4000여명이 상을 받았다.
올해는 고객감동대상(개인/기반혁신/미래혁신 부문) 3팀, 고객 만족상 39팀, 고객 공감상 45팀 등 총 87팀, 68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성국 LG전자 책임이 에어컨 위생 관리의 불편을 해결한 '클린뷰' 기능을 개발해 개인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인프라FA 기술담당 조직(기반혁신 부문 대상),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미래혁신 부문 대상), LG AI연구원, LG유플러스(고객만족상) 등이 상을 받았다.

구 회장 등 LG 최고경영진과 고객 대표, 수상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시상식에선 역대 수상자를 기념하는 '명예의 전당'이 처음 공개돼 의미를 더했다.
명예의 전당에는 지금까지 '고객감동대상'을 받은 이들의 이름과 수상작이 새겨진 명패가 전시된다.
전시 공간은 LG인화원 연암홀 로비로 정해졌다.
인화원이 LG의 핵심가치와 경영이념, 직무 역량 등을 교육하는 인재 육성의 중심지인 만큼, 이곳에 전시된 수상자들의 명패를 통해 모든 LG 구성원이 고객을 위한 도전과 성과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LG는 기대하고 있다.
LG는 각 계열사에도 전용 공간을 마련해 계열사별 LG어워즈 수상자들의 명패를 전시하고 주요 회의실에는 대상 수상자의 이름을 붙여 구성원들의 고객가치 실천 동기와 자부심을 높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수상자는 상금과 해외 워크숍 참가 기회를 받는다.
구 회장은 "그동안의 혁신 노력을 모아 인화원에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여기에 새겨질 여러분의 이름과 노력은 많은 LG인들에게 도전과 열정의 가이드북이자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