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친환경·고부가가치 소재로 글로벌 고객 확보에 나선다.
LG화학은 오는 15일부터 4일간 중국 심천(선전)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25'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44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3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인 400㎡(121평) 부스를 마련한다.
이곳에는 60여 종의 제품이 전시되고 전용 회의실과 비즈니스 라운지 10개가 운영된다.
LG화학은 차세대 친환경 기술과 프리미엄 전략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품에는 고온·고압의 수증기를 활용하는 '초임계 열분해'를 이용한 화학적 재활용 기술과 바이오 오일인 수소화 식물성오일(HVO) 등이 포함된다.
LG화학은 '화학의 힘으로 가치를 높이다'를 주제로 총 6개의 전시 구역을 구성했다.
▲지속가능성 허브 ▲패키징 ▲모빌리티 ▲에너지 ▲리빙 ▲메디컬 구역에서 각각 재활용 기술 등을 선보인다.
특히 패키징 구역에서는 LG화학이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유니커블' 소재가 적용된 포장 필름이 전시된다.
유니커블은 기존의 복합 재질과 동일한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단일 PE(폴리에틸렌) 소재로 만들어져 재활용률을 높였다.
에너지 구역에는 전기차 충전 케이블용 초고중합도 PVC(폴리염화비닐) 등의 고부가 제품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 업체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리빙 구역에는 고급 가전용 내·외장재인 저광·무광 ABS(고부가합성수지)와 초고중합도 PVC가 적용된 고기능성 친환경 인조가죽 등을 전시한다.
초고중합도 PVC와 무광 ABS 제품은 올해 차이나플라스가 시상하는 '올해의 혁신 제품'으로 선정됐다.
김상민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 은 "친환경 기술과 프리미엄 제품을 고도화한 것이 실질적인 판매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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