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면서 나들이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에버랜드가 봄꽃과 어울리는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4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에버랜드는 현재 100여종, 약 120만 송이의 튤립과 봄꽃이 만개하면서 서커스, 댄스, 퍼레이드, 불꽃쇼 등 봄 시즌 한정 공연들을 운영 중이다.
대표 공연은 1000석 규모 그랜드스테이지에서 펼쳐지는 '레니의 컬러풀 드림' 서커스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서커스 단원들이 출연해 에버랜드 캐릭터 레니와 친구들의 모험 이야기를 트램펄린, 에어리얼 루프 등 고난도 묘기로 풀어낸다.
'레니의 컬러풀 드림'은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후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 역대 에버랜드 실내 공연 중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주말에는 스마트줄서기 예약이 5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공연은 에버랜드 모바일앱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또 포시즌스가든에서는 국내 최초로 야외 산리오캐릭터즈 오리지널 공연 '산리오캐릭터즈 댄스타임'이 매일 2회씩 열리고 있다.
헬로키티, 시나모롤, 폼폼푸린 등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해 관람객들과 함께 춤을 추며 봄날의 추억을 선사한다.
공연 전후로는 포시즌스가든 곳곳에 조성된 11개의 산리오 테마존에서 각 캐릭터별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어 몰입감을 더했다.
저녁에는 포시즌스가든 일대에서 대형 멀티미디어 불꽃쇼 '주크박스 렛츠댄스'가 펼쳐진다.
수천 발의 불꽃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영상, 특수효과가 어우러져 몽환적인 봄밤 분위기를 자아낸다.
네덜란드 거리를 재현한 홀랜드빌리지 레스토랑에서는 팝밴드 공연이 하루 3회씩 열려, 식사와 함께 봄날의 감성을 더할 수 있다.
카니발 광장에서는 '레니와 라라의 매지컬 스케치북' 댄스 공연이 매일 2회 진행된다.
약 20분간 화려한 복장의 출연진들이 귀엽고 경쾌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공연 종료 후에는 출연진과 사진 촬영 기회도 제공된다.
이밖에도 세계 각국의 축제를 테마로 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와 화려한 LED 조명으로 밤을 수놓는 '문라이트 퍼레이드' 등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는 퍼레이드 공연도 진행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봄꽃과 함께 펼쳐지는 이번 공연들은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함께 와도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자세한 공연 일정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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