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차세대 시네마 LED '미라클래스' 선보인다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4-21 10:00:00

LG전자가 차세대 상영관용 시네마 발광다이오드(LED) 'LG 미라클래스(Miraclass)'를 선보인다.
뛰어난 시청경험으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메가박스와의 협업을 통해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LG 미라클래스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상영관 2곳에 LG 미라클래스를 설치한 특별관을 운영하는 한편, 광진구에 새로 문을 열 메가박스 구의 이스트폴점 등에도 LG 미라클래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LG 미라클래스는 미라클(Miracle)과 클래스(Class)를 합쳐 만든 것으로 '경이로운 시청경험'을 뜻한다.
4K 해상도에 픽셀 하나하나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으로 명암비와 색 재현력이 뛰어나고, 화면 전체를 균일한 밝기로 표현해 관람객에 몰입감을 제공한다.
영화에 더욱 깊이 빠져들 수 있도록 왜곡 없는 선명한 화면에 깊이 있는 어둠과 풍부한 색감·질감을 표현한다.

상영관 조명이 꺼진 상태를 기준으로 영화 상영에 적합한 48니트(nit)부터 최대 300니트까지 5단계에 걸쳐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일반 2D 영화보다 더 밝은 3D 영화 상영은 물론, 조명을 켜고 진행하는 컨퍼런스·시사회 등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와 메가박스는 영화관람 경험 혁신을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메가박스는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영화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에 LG 미라클래스를 적극 활용하는 등 관람객의 엔터테인먼트 경험 전반을 혁신하겠다는 목표다.
지난 15일 열린 영화 '야당' 시사회에서 현장 출연진 인터뷰를 스크린으로 생중계한 바 있다.
조명을 켠 상태에도 높은 해상도와 밝기를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LG 미라클래스의 특징을 활용해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2020년 시네마 LED 상용화 이후 2023년 시네마 LED 브랜드 LG 미라클래스를 런칭했다.
미국 메릴스트립 센터를 비롯해 스페인·대만·프랑스·태국 등 세계 각지에 시네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호주·모로코 등에도 상반기 중 LG 미라클래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오승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MS마케팅담당은 "글로벌 영화 팬들 사이에서 호평받는 LG 미라클래스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도 경이로운 관람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