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정보보안 전시회 2025'에 한국관을 운영해 국내 사이버보안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이 전시회는 올해로 34회를 맞은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보안 행사로, '다양한 목소리, 하나의 공동체'를 주제로 부스 전시, 정보보안 컨퍼런스, 신생기업 발표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생성형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대형언어모델과 인공지능 에이전트 기반 보안 위협 대응 전략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진다.
행사에는 트렐릭스, 포티넷, 시스코 등 세계적인 보안 기업이 참가하고,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독일, 싱가포르, 네덜란드 등 6개국이 국가관을 운영한다.
한국은 2015년 첫 참가 이후 올해 11번째 참가다.
이번 한국관에는 기원테크(이메일 통합 보안), 로그프레소(정보보호 모니터링), 씨케이앤비(위변조 판별 인증), 에스에스앤씨(방화벽 정책 자동화), 에스투더블유(딥웹·다크웹 모니터링), 에이아이스페라(사이버위협 검색엔진), 에프원시큐리티(웹 보안 서비스), 크립토랩(동형암호 기반 보안), 티오리한국(웹·클라우드 통합 보안 관리), 프라이빗테크놀로지(제로트러스트 기반 보안 서비스) 등 10개 기업이 참가해 기술력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코트라는 실리콘밸리 무역관을 통해 참가기업 대상 사전 바이어 매칭, 온라인 홍보, 디렉토리 활용 등을 지원하며, 현장에서 실질적인 상담도 연계해 수출 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금하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은 "생성형 인공지능 확산으로 글로벌 사이버보안 투자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글로벌 협력 파트너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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