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8742억원, 영업이익 45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31.3%, 47.3%씩 증가한 수준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PC 3235억원, 모바일 5324억원, 콘솔기타 183억원 등이다.
PC 플랫폼에서는 ‘펍지:배틀그라운드’ 지적재산(IP) 중심 콘텐츠 다양화와 실시간 서비스가 긍정 작용했다.
신규 IP ‘인조이’의 초기 성과도 일조했다.
인조이는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장 이상 판매되며, 크래프톤 전체 IP 중 가장 빠른 흥행 기록을 세웠다.
전체 판매량 중 95% 가량은 해외에서 발생했다.
모바일 성과는 현지화 전략이 견인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인도의 자동차 제조사 ‘마힌드라’ 등 현지 유명 기업과 협업해 BGMI 현지화 콘텐츠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배틀그라운드는 1분기에도 IP 가치 확장세를 이어갔다.
3월 최대 동시접속자가 총 140만명을 넘어서며 지속 가능한 서비스로서 가치를 입증했다.
향후 크래프톤은 콘텐츠 고도화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고,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신작도 선보일 계획이다.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프로젝트 블랙버짓’, 배틀로얄 콘솔 게임 ‘프로젝트 발러’, 탑다운 전술 슈팅 신작 ‘펍지:블라인드스팟’ 등이 대상 작품이다.
크래프톤은 향후 신작별로 최적화된 개발퍼블리싱(유통운영) 전략을 추진해 지속 성장을 도모한다.
일례로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PC게임 ‘딩컴’은 지난 2월 퍼블리싱을 시작해 지원 언어를 14개로 확대하며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후 지난 23일 정식 출시를 통한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주경제=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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