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JC파트너스와 공동으로 보유한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 유한회사의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량을 타이어뱅크에 매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지분 매각 단가는 주당 1900원이다.
JC SPC가 보유한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체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노인터내셔널과 JC파트너스는 각각 콜옵션과 풋옵션 권리를 보유하고 있지만, 양측 모두 옵션 실행을 유예하고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종 거래 종결일은 2025년 9월 말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거래를 통해 항공 사업 포트폴리오 정비에 나선다.
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 항공사 중 대형항공사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미주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에 관심을 쏟았다.
하지만 티웨이항공이 오는 7월부터 밴쿠버 노선 신규 취항을 하고 향후 미주 노선 확대 운항도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에이프레미아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국내와 아시아를 비롯해 파리, 로마 등 유럽 주요 지역까지 안정적인 글로벌 운항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소노인터내셔널은 나춘호 예림당 회장 등이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주식 전량 총 5234만주(지분율 46.26%)를 25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SPA)을 체결해 티웨이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티웨이항공 지분 28.02%와 기존 보유분 26.77%를 더해 티웨이항공 보유 지분율을 54.79%로 늘리고 경영권을 가져왔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자사가 보유한 국내외 호텔·리조트 인프라와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시너지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에어프레미아 지분 매각은 전략적인 선택으로, 향후 티웨이항공을 중심으로 더욱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급변하는 항공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하면서도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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