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국내 거주 외국인 고객을 위해 쿠팡 애플리케이션에 '영문 인터페이스' 베타 버전을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영문 인터페이스는 쿠팡 앱 내 '마이 쿠팡' 메뉴에서 언어 설정을 '영어(English)'로 변경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그간 한국어가 익숙지 않은 외국인 고객들은 쿠팡을 이용하기 위해 앱 화면을 일일이 캡처해 번역하거나, 외부 번역기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번 영문 인터페이스 제공으로 이런 번거로움이 해소돼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쇼핑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회사에 따르면 쿠팡 앱에서 영어로 상품을 검색하는 고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 늘고, 이른바 '쿠세권(로켓배송 가능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돼 쿠팡 앱을 쓰는 외국인 수요가 늘어난 점을 증가 요인으로 분석한다.
쿠팡은 외국인 고객들의 쇼핑 경험을 개선하고자 지난해부터 영문화 작업을 준비해 왔다.
앱 내 문구를 번역하고, 전문 번역팀이 매일 번역본을 검토해 정확성과 명확성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영문 인터페이스는 상품 검색부터 상세 정보, 주문 정보, 구매 페이지 등은 물론 와우 멤버십 혜택 화면을 통해 얼마나 절약했는지도 영어로 한눈에 볼 수 있게 지원한다.
로켓배송을 비롯해 쿠팡 앱 내 로켓직구, 골드박스 등 고객들이 자주 찾는 서비스들도 영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모든 고객에게 더 나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혁신해 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목소리를 반영해 차별화된 편의성과 혜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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