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11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카이스트 탈모샴푸로 불리는 '그래비티'의 해외수출을 위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래비티는 이해신 카이스트 화학과 석좌교수가 창업한 스타트업 폴리페놀팩토리가 개발한 기능성 탈모 샴푸 브랜드다.
탈모 완화 효과를 입증한 특허 성분 '리프트맥스'가 함유돼 있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수출계약을 통해 프랑스, 이탈리아 등 5개국을 시작으로 연간 1만병의 그래비티 샴푸를 독점 수출할 예정이다.
국가별 현지화 전략과 파트너사 발굴을 통해 10개 이상 국가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9월 폴리페놀팩토리와 기능성 화장품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업계 단독으로 그래비티 샴푸를 선보이고 있다.
첫 방송에서 60분 만에 2만병이 판매되는 등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15만병을 기록했다.
두 회사는 그래비티의 국내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상품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며 멀티채널 유통 플랫폼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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