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전문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다양한 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인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50년 노하우를 통한 '전기화'로 탄소중립 시대를 열어나가는 데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권지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스마트 팩토리 전환 등으로 전력 인프라 산업이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디지털·전기화 결합 솔루션으로 고객이 지속가능한 성장과 에너지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대표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창립 50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또 디지털·전기화를 핵심으로 한 에너지 전환 전략을 공유하고, SKT·엔비디아 등 주요 파트너십 사례를 통해 AI 기반 에너지 효율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50년간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로 향후 산업과 사회의 탄소중립, 지속가능한 미래 견인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전날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2025(EPTK 2025)'에 참가해 다양한 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전기화를 통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미래'라는 핵심 슬로건 아래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스마트 전원 공급(Smart Supply) ▲스마트 에너지 관리(Smart Management) 등 '3S 솔루션'을 소개한다.
이어진 세션에선 송인권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팀장이 스마트 전력 솔루션을 주제로 디지털·전기화 제조 공정의 혁신 방향을 소개했다.
회사의 '등대 공장' 사례를 통해 스마트 전력 솔루션이 제조 혁신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리고, 전력 사용량 최적화와 디지털·자동화의 융합 등을 통해 기업들이 탄소중립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역설했다.
송 팀장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비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실제 생산 현장에서 검증된 스마트 공장 사례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디지털 혁신 기술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에너지 관리 전문 기업으로,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글로벌 등대 공장 인증을 통해 제조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세계 각지에 지속가능성 등대 공장 25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랑스·미국·중국·인도네시아 등지에도 등대 공장 약 40개를 가동하고 있다.
이들 공장은 모두 디지털 기술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지속가능성 확보를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적으로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프랑스 르보드뢰이 공장, 미국 렉싱턴 공장 등은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 물 사용량을 최대 64%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인도네시아에 있는 바탐 공장은 유지보수 비용을 17% 줄였고 장비 다운타임을 무려 44% 감소시켰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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