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제주~시안 노선을 비롯해 중국행 운항편을 늘린다고 16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오는 20일부터 제주~시안 노선 운항을 주 2회(화·토요일) 일정으로 재개한다.
이 노선은 제주국제공항에서 오후 10시(이하 현지시간)에 출발해 시안국제공항에 다음 날 오전 1시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시안에서는 오전 2시에 출발해 제주공항에 오전 6시 25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달 27일부터 인천~웨이하이 노선 운항을 주 7회에서 주 9회로 늘렸다.
오는 7월 1일부터는 주 10회로 증편할 예정이다.
더불어 부산~상하이 노선 운항도 검토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현재 중국 노선을 10개 운항하고 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다.
인천~칭다오·하얼빈·웨이하이·옌지·스자좡·자무쓰, 부산~장자제·스자좡, 제주~베이징 서우두·다싱 등이다.
중국 노선 탑승률은 올해 들어 회복되고 있다.
1월 70% 초반에서 2~3월 70% 중반대로 올랐고, 4월에는 80% 중반대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의 경우 지난달 중국 노선 이용객 수는 약 4만6000명으로, 전월 대비 1만여명 증가했다.
전년 동기보다도 15% 늘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한국인 비자 면제 조치와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추진으로 양국을 잇는 항공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노선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여행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인천 출발뿐만 아니라 제주, 부산 등 지방발 중국 노선 확대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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