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몽골에서 나무심기 활동을 펼치면서 화합을 다졌다.
양사는 신입사원을 포함한 임직원 260여명이 19일부터 2주간 총 2차에 걸쳐 몽골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활동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직원들은 모든 일정에서 함께 참여하며, 항공편도 대한항공 직원은 아시아나항공 항공편을 아시아나항공 직원은 대한항공 항공편에 나눠 탑승한다.
이를 통해 한가족이 될 직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설명이다.
나무심기는 양사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소나무 2그루 식수로 시작, 직원들은 나무를 심고 생장을 돕는 작업을 가졌다.
또 팀을 나눠 벌판에 묘목을 심는 식수작업과 불필요한 가지를 솎아내는 가지치기 작업을 진행했다.
대한항공은 몽골 현지의 교육 환경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몽골 어린이날(6월1일)을 기념해 대한항공 숲 내부에 어린이 놀이터를 신규 설치하고, 양사 임직원들은 놀이터 안전을 점검하고 페인트칠을 새로하며 마감 작업을 도왔다.
현지 지역사회를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펼쳤다.
임직원들은 바가노르구 인근 몽골 군갈루타이 국립학교와 볼로브스롤 국립학교를 찾아 한국어·영어·항공공학 교실을 각각 열어 현지 학생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수업을 진행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지난 21년간 몽골 현지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꾸준히 몽골 식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글로벌 항공사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희망의 손길을 내미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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