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LG씨엔에스)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전사적 자원관리(ERP) 테스팅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SAP 사파이어는 SAP 고객과 파트너들이 모이는 연례 콘퍼런스로, SAP가 주최한다.
ERP는 재무, 제조, 인사, 구매, 영업 등 기업의 모든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SAP는 글로벌 ERP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LG CNS는 이번 행사에서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AI가 적용된 ERP 자동 테스팅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공개했다.
지난해 SAP 사파이어에서 처음 공개된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SAP ERP 시스템에 특화된 실거래 데이터 기반 테스팅 솔루션이다.
기업에서 ERP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거나 최신 시스템으로 전환할 때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미리 확인한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에 새로 추가된 AI 기능은 테스트에 사용할 데이터 수가 부족할 경우 실제와 유사한 데이터를 자동 생성한다.
데이터에 포함된 정보 중 보안이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삭제하고, 테스트 결과에서 오류 원인을 추적해 테스트 검증 시간을 줄여주기도 한다.
LG CNS는 이번 행사에서 SAP와의 협력을 확대, 국내에 '클라우드 ERP 고도화를 위한 기술 지원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SAP ERP를 도입한 고객의 클라우드 ERP 전환을 통합 패키지로 제공하는 것이다.
LG CNS는 글로벌 시장으로 ERP 운영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올해 중 인도에 ERP 기술 전문인력 중심의 딜리버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내한신 LG CNS 엔터프라이즈솔루션 사업부장(전무)은 "LG CNS는 SAP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ERP 기술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들의 혁신을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신균 LG CNS 사장은 2년 연속으로 SAP 사파이어의 토론세션 패널로 참가했다.
현 사장은 클라우드 ERP 전환에 대한 인사이트와 성공 사례, 디지털 전환 사례 등에 대한 대담을 나눴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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