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내달 언론사 제휴 모델을 제시운영할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를 출범시킨다고 23일 밝혔다.
새로운 뉴스제휴위원회는 변화된 산업·기술 환경을 반영하고 각 기구별 역할을 명확히 규정해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6월 중 구성을 마친 뒤, 연내 신규 입점 심사 일정에 대한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 조직은 △심사규정 제정, 개정을 담당하는 ‘정책위원회’ △신규 제휴사 입점 평가심사를 담당하는 ‘제휴심사위원회’ △기존 제휴사 규정 준수 평가를 담당하는 ‘운영평가위원회’로 나뉜다.
이외에도 이의신청처리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입점평가 과정 관련 검토를 진행한다.
해당 조직은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정책위원회 위원은 총 11명으로 꾸려진다.
학자, 법조인 등 각계 전문가, 전직언론인, 정당추천인 등을 네이버가 직접 섭외해 구성한다.
제휴심사위원회와 운영평가위원회는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등 언론 관련 평가를 수행하는 전문 단체 추천 인사와 언론사가 운영하는 독자시청자 위원회의 전직 위원으로 구성된 ‘전문가 위원 후보군’ 중에서 위촉할 계획이다.
양 위원회는 300~500명 규모의 ‘전문가 위원 집단’을 먼저 구성한다.
이후 심사 주기마다 후보 집단 안에서 위원들을 무작위 방식으로 선발한다.
지속적인 규정 안내, 교육 등으로 전문성을 더한다.
네이버 측은 “심사마다 새롭게 선발된 위원이 참여하게 돼 심사평가 공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규 제휴사 입점평가는 50% 이상 비중을 차지하는 정량평가 중심으로 이뤄진다.
정성평가 역시 평가 위원별로 해당 특정 분야만을 심사하게 된다.
모든 심사항목은 학계, 전문가 감수를 통해 완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기존 네이버 뉴스 서비스 입점 및 제재평가를 진행해 왔던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재작년 5월부터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
아주경제=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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