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화장품 브랜드 '손앤박'과 협업하여 '손앤박 하티(HATTY)' 색조 화장품을 29일 단독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손앤박 하티(HATTY)는 '편리한(HANDY)', '아름다움(BEAUTY)'의 합성어다.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갖춘 GS25만의 전용 색조 라인이다.
손앤박은 색조 전문 브랜드다.
지난해 다이소에서 출시한 '컬러밤' 제품이 명품 브랜드 샤넬의 립 앤 치크 밤만큼 사용감이 좋다고 알려져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GS25는 전국 1만8000여개 점포의 유통망을 활용해 화장품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색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자 '손앤박 하티' 출시를 기획했다.
최근 고가 브랜드에 버금가는 품질의 가성비 제품을 찾는 '듀프(dupe)' 소비문화가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립앤치크 5종과 아이브로우 2종으로 가격은 모두 3000원이다.
'손앤박 하티 립앤치크'는 ▲소르베코랄 ▲소프트피치 ▲시럽로즈 ▲멜로구아바 ▲슈가핑크 총 5가지 컬러로 구성되어 있다.
속부터 은은하게 물드는 듯한 수채화 발색과 탱글한 텍스처에 산뜻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다.
특히 튜브 타입 용기에 담겨 있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양 조절이 편리해 립과 치크로 모두 활용 가능하다.
'손앤박 하티 아이브로우'는 ▲뉴트럴브라운 ▲애쉬그레이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내장 브러쉬가 포함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부드러운 텍스처와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초보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치지 않는 높은 밀착력이 강점이다.
GS25는 지난해 12월부터 '3000원 화장품' 출시를 본격화하며 편의점 화장품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썬크림, 폼 클렌징 등 긴급성이 높은 기초 제품부터 마데카21, 더마비, 마녀공장, 리얼베리어 등 주요 뷰티 브랜드 협업 상품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한 결과 ▲2022년 22.4% ▲2023년 37.9% ▲2024년 45.6%로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
류주희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매니저는 "'손앤박 하티'는 트렌디한 감성과 전문가 노하우, 편의점 유통의 접근성을 결합한 GS25만의 새로운 색조 화장품 브랜드"라며 "합리적인 가격에 화장품 전문 브랜드 수준의 상품을 출시해 편의점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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