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IP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9일 인도네시아 치카랑에 위치한 통신디지털부 인력개발청 산하 정보통신훈련센터에서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 개소식을 개최하고,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본격적인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개소식과 함께 시작된 이번 사업은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한국 정부의 한-아세안 협력기금을 지원받아 추진된다.
2024년 11월부터 2029년까지 총 450만 불 규모로 진행되는 국제 디지털 협력 사업이다.
진흥원은 지난 4월 라오스에 첫 번째 디지털 아카데미를 개소했다.
2029년까지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10개국에 아카데미를 설립할 계획이다.
아세안 지역의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디지털·AI 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디지털 아카데미는 진흥원을 중심으로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 인력개발청, 엘리스그룹, 한국표준협회가 공동 참여하여 운영된다.
2년간 총 200명(연 1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디지털·AI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카데미 수료생들에게는 취업 연계, 실무 훈련, 교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후속 지원도 제공된다.
개소식에 참여한 김득중 진흥원 부원장은 "인도네시아는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릴 만큼 디지털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큰 국가"라며 "이번 디지털 아카데미를 통해 현지 인재를 양성하고, 한국 기업과의 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백서현 기자 qortjgus060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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