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유명 중식 셰프 이연복이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시의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방문을 호소했다.
이연복 셰프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화마가 할퀴고 간 안동시는 여러분의 절실한 도움이 필요합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와주셔야 소상공인들도 큰 도움이 되고 빨리 일어설 수 있습니다.
이번 알토란은 안동시의 맛집과 관광지를 소개하면서 여러분들 많이 놀러와 달라는 취지에서 촬영했습니다.
재미있게 촬영했으니 많이 시청해 주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MBN ‘알토란’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이연복 셰프를 비롯한 ‘알토란’ 출연진들이 전통 의상과 꽃무늬 조끼를 착용한 채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한복과 전통 조끼 차림으로 지역 특산품을 직접 만들고, 전통주를 나누며 안동의 매력을 알리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이번 방송은 오는 27일(일) 오후 5시 MBN ‘알토란’을 통해 방영될 예정으로 이연복 셰프와 출연진들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안동을 직접 찾아가 지역의 다양한 맛집, 관광지, 전통 문화를 소개한다.
제작진은 “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시청자들에게 안동의 숨은 매력과 함께, 관광객 방문이 곧 지역경제 회복에 큰 힘이 된다는 점을 알리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경북 안동시는 지난 3월, 의성에서 시작된 초대형 산불로 인해 4만 8천 헥타르가 넘는 산림과 주택, 문화재, 관광지가 큰 피해를 입었다.
이번 산불로 75명의 인명 피해와 약 3,000여 동의 주택이 전소되는 등 지역경제가 극심한 타격을 받았다.
안동의 대표 관광지인 하회마을, 월영교, 안동찜닭골목 등도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여행+동행 캠페인’을 통해 산불 피해 지역의 관광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독려하고 있다.
이연복 셰프는 앞서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2,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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