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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황정음이 첫째 아들 왕식이와 함께 아동 발달 센터를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정음은 왕식이가 동생과 갈등을 겪은 뒤 감정 표현이 심상치 않자 걱정스러운 마음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차 안에서 왕식이는 “엄마랑 단둘이 있으면 심심하고 어색하다”고 말했고, 황정음이 “엄마랑 할머니 중 누가 더 좋냐”고 묻자 “할머니. 엄마가 안 키우고 할머니가 키워서”라고 답해 황정음을 당황하게 했다.
발달 센터에 도착한 뒤, 상담가는 감정 카드를 활용해 왕식이의 내면을 들여다봤다.
왕식이는 ‘짜증난다’, ‘불편하다’, ‘밉다’, ‘화난다’, ‘원망스럽다’ 등 대부분 부정적인 감정을 골랐으며, 특히 동생 강식이를 떠올리며 “때리고 싶은데 엄마와 할머니가 말려서 속상하다.
엄마가 ‘초등학교 1학년까지만 기다리라’고 했다.
3년만 참으면 된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진행된 그림 검사에서도 왕식이는 자신을 가장 마지막에 그렸고, 아빠와 아이가 있는 집을 그렸다.
이에 상담가는 “자신을 1번으로 그리지 않는 것은 우리 집에서의 존재감이 작다고 느낀다는 의미”라며 “아빠가 없는 현실과는 달리, 아빠가 함께하는 집을 바라는 무의식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황정음은 상담 결과를 들으며 “예전엔 이런 감정을 느끼지 않았는데, 남편이 집을 나간 뒤 저 자신을 위해서만 살아온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프로 골퍼 출신 기업가 이영돈과 결혼, 두 아들을 두고 있다.
2020년 한 차례 이혼 절차를 밟았으나 재결합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남편의 외도 정황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뒤 다시 이혼 소송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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