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깜짝 재혼 발표로 모두를 놀라게 한 이상민의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이상민은 서장훈과 김준호를 불러서 "나 오늘 결혼한다"라며 혼인 신고서에 증인으로 서명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깜짝 놀란 서장훈은 "이거 진짜 깜짝 카메라지?", “진짜? 오늘 한다고"라며 되물으며 이상민의 결혼을 의심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상민이 아내의 사진을 보이자 서장훈과 김준호는 "엄청난 미인이다.
모델 느낌도 난다.
SNS에 있는 예쁜 여자 사진을 캡처한 거 아닌가? 강수지 느낌이 있다"며 감탄했다.
이상민은 아내에 대해 "아내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은 사람이다.
지난해 방송 외적으로 처음 만나 3개월간 연애를 하고 결혼하게 됐다.
아내는 초혼이고 나와 10살차이라 어린 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알게 됐을 땐 아예 관심이 없었는데 내가 올해 초 공황장애로 병원에 갔을 때 사실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었다.
10년간 약을 먹었는데도 약을 줄이지 못하고 늘려야 하는 상황에 번아웃이 왔다.
그때 용기를 내 지금의 아내에게 연락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상민은 "나는 추상적인 사람인데 이 친구는 여자 서장훈이다.
내가 말을 돌리고 돌려 나의 고통과 스트레스에 대해 말을 하면 아주 빠르게 정답을 알려준다.
그러다 보니 답답함이 해소가 되더라"며 "이 사람과 결혼해야 스트레스는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또 "장모님이 너그러운 마음으로 나를 대해주셨다.
내가 사는 모습을 TV에서 보시며 구김 없고 솔직한 면이 좋았던 것 같더라"고 전했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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