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SBS Plus '솔로라서'에서는 이수경과 오정연이 첫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정연은 "30대 중반 사춘기가 확 왔을 때 우울한 시기를 보낸 후 만난 사람이 있다.
매일 만나고 내 주변인, 가족들과도 친하게 지냈다.
직장인이었는데도 내가 원하면 언제든지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연애한 지 2년이 다 되어가던 때 그 사람이 나랑 결혼하고 싶어했다.
난 일을 더 하고 싶어서 결혼 시기 이견이 안 좁혀졌다.
내 선택에 후회는 없다.
결혼하지 않고 한 일들에서 오는 즐거움도 컸다"고 덧붙였다.
오정연은 "상대방이 나를 좋아하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해도 내가 안 꽂히면 커피 한 잔 못마신다.
내가 상대의 어느 부분에 꽂히는진 잘 모르겠다.
그래서 운명을 믿는다"고 했다.
한편, 오정연은 2009년 농구선수 서장훈과 결혼했으나 성격 차이로 2012년 협의 이혼했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ssss308@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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