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가오정' 이민정, 유튜브→지상파…'예능계 블루칩' 될까더팩트 기사제공: 2025-05-16 00:07:09

배우 이민정이 오는 16일 첫 방송하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의 메인 호스트로 활약한다. /KBS2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이민정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예능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그는 현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만큼 지상파 예능에서도 그 진가가 발휘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민정은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예능프로그램 '가오정'에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시골 마을에 생필품을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관찰형 리얼리티 예능이다.

'가오정'에는 이민정이 메인 호스트로 나서고 방송인 붐, 배우 안재현 김정현 김재원이 고정 멤버로 함께한다.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멤버들이 함께하며 금요일 밤 안방에 따뜻하고 유쾌한 웃음을 전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중심은 단연 이민정이다. 제목에서도 드러나듯 '가오정'은 사람 이민정의 온기를 담아낸다. 그동안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우아하고 고혹적인 이미지를 쌓아온 이민정은 이번 방송을 통해 보다 소탈하고 진솔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실제로 제작진 역시 첫 촬영 이후 이민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배우 이민정과 인간 이민정의 매력을 듬뿍 담아낼 전망이다. 실제로 이민정은 첫 촬영부터 제작진이 예상, 기대한 것 이상의 면모들을 보여주며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민정은 "예능을 주도적으로 끌고 나간 적이 없기 때문에 부담이 된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정을 나누고 받고 하는 것이 우리 프로그램의 목표"라며 "방송을 보시면 아직 세상이 따뜻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시골 마을에 생필품을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관찰형 리얼리티 예능이다. /KBS2

'가오정'이 많은 관심을 모으는 이유 중 하나는 이민정이 현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쾌한 입담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를 개설해 대중과의 새로운 접점을 만들고 있다. 유튜브에서 이민정은 배우라는 타이틀을 내려놓고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며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들과의 평범한 일상, 남편인 배우 이병헌과의 에피소드, 제육볶음 레시피 등을 공유하며 대중과 한층 가까워지는 중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이민정 특유의 솔직함이다. 'MJ♥BH 부부의 제주도 여행 훔쳐보기' 영상에서는 카메라 앞에서 계속 당황하는 모습을 가감 없이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아들과의 대화에서는 진짜 엄마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배우 이민정의 신비로운 이미지를 걷어내고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냈다.

이민정의 입담 역시 주목받고 있다. 유쾌하고 위트 있는 말투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정말 내 친구 같아"라는 반응을 이끌고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병헌 관련 게시글에 남긴 이민정의 위트 있는 댓글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유튜브에서도 특유의 재치로 댓글에서 대중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이렇듯 유튜브를 통해 친근한 매력을 각인시킨 이민정은 이제 그 진가를 지상파 예능에서 발휘할 기회를 얻었다. '가오정'은 단순한 예능이 아닌 시골 마을 주민들과 정을 나누고 함께 호흡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이민정의 따뜻한 에너지와 인간미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모은다.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KBS2

앞서 공개된 게스트 라인업 또한 매우 화려하다. 먼저 신동엽이 출격을 확정 지었다. 자타공인 최고의 MC인 만큼 신동엽이 예능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신동엽 게스트 출연은 이민정과의 인연에서 시작됐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이다. 두 사람은 2023년 같은 프로그램의 MC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만큼 두 사람의 '케미'에 기대가 모인다.

또한 '오징어 게임' 특집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오징어 게임'의 주역 중 배우 위하준과 박규영이 게스트로 등장할 예정이며 초특급 배우가 게스트로 한 명 더 '가오정'에 출격할 예정이다. 해당 게스트의 정체는 베일에 감처쥔 만큼 과연 어떤 스타가 출연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KBS의 아들' 이찬원도 게스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찬원은 최근 '가오정' 제작진과 한 시골마을에서 촬영을 마친 상태다. 시골마을에서 멤버들과 하룻밤을 보내는 '가오정'인 만큼 이찬원의 요리 실력 또한 돋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민정을 위한 판은 이미 완성됐다. 시청자들 또한 이민정이 예능을 통해 보여줄 새로운 얼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유쾌하고 따뜻한 사람 이민정의 매력이 '가오정'을 통해 어떻게 비춰질지 궁금증이 모인다.

'가오정'은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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