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박보검과 이상이가 김소현을 두고 한판 승부를 예고했다.
7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연출 심나연)에서는 지한나(김소현 분)를 둘러싼 윤동주(박보검 분)와 김종현(이상이 분)의 자존심을 건 뜨거운 승부가 그려진다.
윤동주는 인성경찰청으로 좌천되면서 그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한나와 3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
그는 ‘지한나 바라기’답게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똥강아지’처럼 졸졸 쫓아다닌 것도 잠시, 김종현의 등장으로 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도 그럴 것이 그는 바로 지한나의 전 남자 친구였다.
“내가 왜 여기로 왔는지 안 궁금해?”라고 묻는 모습에서 아직 미련이 남아 있는 듯했다.
윤동주는 과거 선수 시절부터 일편단심 지한나를 향한 마음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그는 국가대표 특채 중에 제일 잘 나가는 김종현의 존재가 신경 쓰일 수밖에 없다.
미묘한 기류의 두 사람을 보며 아직도 둘 사이에 뭔가 남아 있는지 궁금해하는 윤동주의 시선에는 연적을 향한 경계와 질투가 담겨 있었다.
그래서 그가 강력특수팀에 합류하지 않았을 때 내심 좋아하며 그의 책상부터 치우려 했고, 만날 때마다 날을 세웠다.
이 가운데 이날 방송에서는 두 남자의 자존심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순간이 예고됐다.
김종현의 강력특수팀 합류를 놓고 윤동주와 뜨거운 한판 승부가 벌어지는 것.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컷에서 두 사람은 나란히 주먹을 쥔 채 맞서고 있다.
단단히 벼른 듯한 눈빛과 미묘한 거리감 속엔 묘한 긴장감과 함께 어딘가 웃음을 자아내는 분위기가 감돈다.
진지한 듯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어딘지 유치한 기싸움이다.
각자의 방식으로 지한나에게 잘 보이고 싶은 속내가 묻어나는 순간에 전 복싱 선수와 펜싱선수의 자존심을 건 대결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본 방송이 주목된다.
제작진은 “연적으로 얽힌 윤동주와 김종현은 강력특수팀 안에서 서로를 견제하는 티격태격 케미로 또 다른 재미를 담당할 예정”이라며 “이날 방송에서는 그 첫 신호탄이 본격적으로 터진다, 누가 승자가 될지 함께 추측하며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굿보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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