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관한 언급을 회피했다.
8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시사한 외국 제작 영화 100% 관세 방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잘 안 들린다"고 답했다.
이에 사회자는 "현명한 대답"이라며 다음 질문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영화 산업은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
다른 나라는 우리 영화 제작자와 스튜디오를 미국에서 끌어내기 위해 온갖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가 외국에서 제작돼 들어오는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에서 제작되는 대표적 사례로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손꼽힌다.
이번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도 상당 분량을 영국, 아프리카, 북극 설원 등 해외에서 촬영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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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민감한 걸 왜 물어보냐 쑤렉 기자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