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2일 동성화인텍에 대해 올해도 이익 증가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성화인텍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1.8% 증가한 1832억원, 영업이익은 36.3% 늘어난 17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국내 조선업의 LNG 운반선 건조 물량 증가로 판매량 증가는 예상했으나 2024년 말 가파르게 상승한 환율 효과 생각보다 크게 반영돼 분기 실적 성장 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위 연구원은 "2025년 연간 매출액은 7507억원, 영업이익은 78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6.2%, 5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산능력(CAPA) 증설로 현재 연간 CAPA는 34척 수준인데 연간 30척 물량을 공급하더라도 7500억원의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환율이 1400원대에서 유지된다면 이익 개선 폭은 더욱 확대되고 1300원대로 낮아지더라도 여전히 기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기에 이익 훼손은 없을 것"이라며 "2025~2026년 글로벌 LNG 운반선 발주 확대에 대응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또 전력 수요 증가 과정에서 LNG 시장 규모가 확대돼 전방 수요 수혜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현재 주가는 2025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12배 수준으로 여전히 가격 매력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장수영 기자 swimmi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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