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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책위' 출신 고려아연 사외이사 후보 자진사퇴


최윤범 회장 측 후보…법원, 21일 영풍 의결권 행사 여부 심문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 출신 고려아연 사외이사 후보가 자진 사퇴했다.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고려아연 본사. /고려아연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 출신 고려아연 사외이사 후보가 자진 사퇴했다.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고려아연 본사. /고려아연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원 출신 고려아연 사외이사 후보가 자진 사퇴했다. 고려아연의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 출신이 후보로 이름을 올린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비판이 있어서다.

고려아연은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 후보에서 자진 사퇴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13일 권 교수 등 8명을 이사 후보로 확정한 바 있다.

권 교수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동안 사용자단체 추천 수책위 위원으로 일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고려아연 주요 주주 국민연금 출신 권 교수가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경영권 분쟁 중 이사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고려아연은 오는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기덕 대표이사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올린다. 영풍·MBK 연합은 강성두 영풍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제안했다.

고려아연은 해외자회사 썬메탈홀딩스(SMH)가 그 자회사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이 보유한 영풍 지분 10.3%를 현물배당 받아 고려아연과 영풍의 새 상호주 관계가 형성돼 영풍 의결권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풍·MBK 연합은 의결권을 제한한 것에 위법성을 판단해달라며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을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오는 21일 오전 9시30분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 심문기일을 진행한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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