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투자 고평가… 아마존 8위
쿠팡Inc가 미국 경제매체가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유통 기업 명단에 올랐다.
세계 최대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보다 높은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국 기술·경제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는 쿠팡을 ‘2025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유통 부문 2위로 선정했다.
1위는 의류 유통사 제이크루였고, 이케아가 3위, 주얼리 제조사 판도라, 유니클로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 등이 뒤를 이었다.
아마존은 8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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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쿠팡 제공 |
패스트컴퍼니는 쿠팡에 대해 “로켓프레시와 쿠팡플레이, 와우 멤버십과 무료배송 혜택을 융합해 고객의 재방문을 지속해 끌어낸 ‘원스톱’ 이커머스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5년간 구축한 견고한 물류 인프라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끈 본질”이라고도 했다.
쿠팡의 끊임없는 기술 투자와 사업 역량도 높이 샀다.
쿠팡은 최근 4년 새 글로벌 특허 등록 건수를 세 배로 늘려 210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큰 손실을 내던 영국 명품 이커머스 파페치를 지난해 인수해 손익분기점을 달성했고, 럭셔리 상품을 당일 배송하는 알럭스(R.lux)도 선보였다.
파페치와 쿠팡이츠 등 쿠팡의 성장 사업 매출은 지난해 296% 급증했다.
쿠팡은 지난달 말 미국계 글로벌 특허 분석기업 ‘렉시스넥시스’가 선정한 ‘2025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돼 IBM과 메타, 알파벳 등 12개 정보기술(IT) 분야 기업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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