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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케이피에스, 50% 가까운 상승 여력”

SK증권은 20일 케이피에스에 대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으며, 50% 가까운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으로 다소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제시했다.
올해 케이피에스의 연결 실적은 매출액 2285억원(전년 대비 79.1% 증가), 영업이익 190억원(205.1% 증가)으로 예상됐다.


케이피에스는 OLED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로 출발했으나, 2020년 김성철·김하용 대표가 인수한 이후 제약·바이오 사업 중심으로 변화를 꾀해왔다.
허 연구원은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지난 5년간 추진한 사업 전환이 마무리됐다”며 “배터리 리사이클링과 ETC 제조 등의 수익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주력 바이오 사업에 집중해 중장기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케이피에스는 2023년 인수한 배터리솔루션즈와 2024년 인수한 한국글로벌제약 등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있다.
배터리솔루션즈는 자동차 배터리(납축전지·NCM·LFP) 재활용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1100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추가 증설 효과로 매출 165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글로벌제약은 순환기·소화기관용 고지혈증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을 제조하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 37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일반의약품(OTC)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영업 지역을 수도권까지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 420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OLED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도 유지된다.
올해는 중국 중림, 비젼웍스, 시드텍 등에 FMM(파인메탈마스크) 검사장비를 공급해 매출 150억원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향후 디스플레이 사업 매출 비중은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케이피에스는 제약·바이오 부문에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자회사 케이비바이오메드는 경구용 비만약 플랫폼을 개발 업체로, 펩타이드를 미네랄 입자화해 소장세포에 직접 전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설치류 대상 비임상시험에서 개발 중인 경구용 인슐린의 생체이용률이 35%를 기록하며 성과를 보였다.


또 다른 자회사 알곡바이오는 난소암 표적 치료제 ‘이데트렉쎄드’와 폐암 항체 항암제 ‘AGK-102’를 개발 중이다.
이 중 이데트렉쎄드는 이달 초 영국 암연구소(ICR) 주도로 아스트라제네카의 PARP 억제제 ‘린파자’와 병용요법 임상 1b상을 개시했다.
첫 환자 투약은 4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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