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현실화되면 우리 수출 불확실성 가중”
철강·알루미늄 통상리스크·불공정수입 대응방안 추진 속도
 |
|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1일 오전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리스크를 점검했다. / 산업부 |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가 본격화한 가운데 정부가 주요 품목별 수출 리스크를 점검했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1일 오전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리스크를 점검했다.
박 1차관은 "2월 수출이 소폭 증가하였지만, 수출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미국 정부가 지난 12일부터 철강·알루미늄과 파생상품에 대한 예외 없는 관세부과 조치를 본격적으로 시행했고, 다음 달 2일 예정된 상호관세 조치까지 현실화되면 우리 수출을 둘러싼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누적 수출은 -4.8% 감소한 1016억달러다. 주요 수출품목을 보면 △반도체 198억달러(+2.4%) △무선통신기기 25억달러(+6.6%) △컴퓨터 16억달러(+21.2%), △바이오헬스 25억달러(+7.9%)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박 1차관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미국 관세조치 등에 대한 우리 정부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미 상부무·에너지부 장관 등 주요 인사 면담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 수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근 발표한 범부처 비상수출대책(2월 18일)과 철강·알루미늄 통상 리스크 및 불공정수입 대응방안(3월 19일)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더팩트(www.tf.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