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 장 초반 외국인, 기관 매도세에 밀려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 대표종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36포인트(0.28%) 내린 2635.7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1억원, 582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099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30%) △SK하이닉스(-1.86%) △삼성바이오로직스(-1.00%) △삼성전자우(-1.18%)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90포인트(0.40%) 오른 722.31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6억원, 178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58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1.08%) △HLB(10.11%) △삼천당제약(1.85%) △휴젤(1.35%)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1.16%) △코오롱티슈진(-2.34%)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기대되는 분위기"라면서도 "반도체 대 방산 간의 수급 로테이션은 빈번하게 일어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방산주는 특정 기업의 유상 증자라는 단기 악재에 노출됐으나, 유럽을 중심으로 한 전세계 주요국들의 구조적인 방위비 지출 증가라는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한 만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홍승우 기자 hongscoop@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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