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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연초효과에 회사채 27.6조 발행…전월比 18.3%↑

2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사진금융감독원
2월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사진=금융감독원]

지난달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연초효과에 힘입어 국내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이 전월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식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은 감소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2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기업이 발행한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28조67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768억원(16.5%) 늘었다.
2월 주식 발행 규모는 4432억원으로 전월 대비 2962억원(40.1%) 줄었다.
기업공개는 1월보다 5235억원(71.8%) 급감한 2054억원을 기록했다.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부재한 상황에서 중소형 IPO 위주로 진행된 결과다.
유상증자 규모는 2273억원(2174.2%) 폭증한 237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상장사 5건, 비상장사 1건으로 중소기업이 운영자금 및 시설자금 조달을 위해 실시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27조5635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2730억원(18.3%)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10조7700억원어치가 발행돼 1월보다 2조3690억원(28.2%) 늘었다.
발행된 자금은 차환 발행 목적은 7조7342억원, 운영 자금조달 목적이 2조8238억원이었다.
지난 1월 차환 발행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자금 용도별 차환 발행의 비중은 1월 88.1%에서 2월 71.8%로 낮아졌다.
회사채 시장의 연초효과가 이어지면서 A등급 회사채 발행 규모는 1월 1조3900억원에서 2월 2조7940억원으로 늘었다.
금융채는 15조8679억원 규모가 발행돼 전월 대비 2조429억원(14.8%) 증가했다.
금융지주채 40.2%, 은행채 38.5%, 기타금융채 6.0% 등 업권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01조695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4691억원(0.6%)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전월(1조8800억원)에 이어 2조1710억원 순발행 기조를 유지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 발행액은 118조140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9조912억원(7.1%) 감소한 수치다.
CP는 8조3297억원(18.9%) 줄어든 35조6633억원, 단기사채는 7615억원(0.9%) 감소한 82조4773억원이 발행됐다.

아주경제=장수영 기자 swimmi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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