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키움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OLED 출하량 증가와 생산라인 감가상각비 축소 등으로 올해가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만 3000원은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출액 6.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영업이익은 10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1,228억원)를 크게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소원 애널리스트는 "모바일용 POLED 패널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며 수익성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단행한 강도 높은 인력 구조 조정 효과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6750억원으로 흑자 전환해,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폰을 포함한 전 애플리케이션에서 OLED 패널 출하량 증가를 기대했다.
또한, POLED 및 WOLED 생산 라인의 감가상각비가 점진적으로 축소되면서 영업 흑자 구조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도 IT OLED 라인의 일부 생산라인이 모바일용으로 전환되며, 추가적인 아이폰 패널 출하량 증가를 예상했다.
감가상각비 축소도 지속되면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8.6세대 OLED 및 폴더블 기기용 투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는 "내년까지 실적 안정화와 현금 확보에 주력하고, 내년 중 신기술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기술 투자 집행 시, 2028년 이후의 중장기 실적 가시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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