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국제금융협력대사는 오는 11월 예정된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일본 공적 연기금 GPIF 등 주요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의 외환·자본시장 제도 개선을 설명했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종구 국제금융협력 대사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일본 도에서 일본 공적연금(GPIF) 총운용책임자(CIO)에 ▲국채 비과세 절차 간소화 ▲국채통합 계좌 도입 ▲외환거래 시간 연장 등 제도개선 내용을 설명했다.
GPIF는 일본 정부가 운용하는 국민연금기금으로, 운용 자산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공적 연기금이다.
GPIF 측은 한국의 개선 속도와 범위가 인상적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제도 개선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 대사는 미쓰비시 UFJ 자산운용 대표, 레조나 자산운용 CIO 등과 면담을 진행하고 한국의 정치·경제 상황과 국채 투자환경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 투자자들은 “이번 개선으로 투자 여건이 현격히 나아졌다”며 “시장 개방이 지속된다면 한국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대사는 “일본에서 한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제도 이행 상황을 계속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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