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회와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달 1일 MBK파트너스 SS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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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부문 부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홈플러스·MBK 조사 등 자본시장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과정에서 MBK SS와 법무법인 광장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월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MBK SS 직원 1명과 광장 직원 3명을 고발했다.
MBK SS 직원은 한국앤컴퍼니 주식 공개매수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정보를 지인 2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광장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에 착수했으며 금융감독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해당 사안과 MBK파트너스와의 연관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검사로 MBK SS가 신청한 투자자문업 폐지승인 심사는 중단될 전망이다.
MBK SS는 지난달 국내 투자자문업 면허가 필요 없어졌다며 금융당국에 투자자문업 면허 폐지를 신청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금감원 검사를 피하기 위해 MBK SS가 면허를 반납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금감원이 투자자문사 검사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MBK SS까지 금감원 검사 대상에 오르면서 MBK에 대한 압박 수위는 높아지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부터 홈플러스 사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MBK파트너스에 대한 현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사전에 알고도 6000억원가량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는 사기발행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서다.
금감원은 또 홈플러스 회계심사와 관련해서도 회계처리기준 위반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번 주부터 강제성이 있는 감리 조사로 전환해 살펴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도 이날 ABSTB를 발행, 판매한 증권사 연대가 홈플러스 경영진 등을 고소한 사건을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이승학)에 배당하고 검토에 착수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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