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을 글로벌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조경 부문에서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협업한다고 4일 밝혔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38층 높이의 12개동에 주거·상업·업무·문화시설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복합시설 특성상, 통합적인 조경 계획과 각각의 시설 특성에맞는 세부적인 디자인 구현이 필수적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해 세계적 수준의 명품 조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복합단지에 최적화된 맞춤형 조경설계를 제공하며, 프로젝트 전체의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에버랜드와 반포·개포·마포 등 서울 주요지역에서 국내 대표 조경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과 독창적인 디자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계절별로 다양한 테마의 경관 연출, 친환경 식생 관리 기술, 빗물 재활용 시스템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 설계 능력도 갖췄다.
양사는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차별화된 계절 테마 정원 △대규모 녹지와 수경시설이 어우러진 오픈스페이스 △친환경 관리기술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동선형 테마가든을 구성하고 도심형 리조트 수준의 공간 연출기법을 반영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도시경관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미 설계부터 시공·운영을 맡고 있는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과 용산 철도병원 부지 개발사업 등과 연계한 용산국제업무지구로 연계되는 핵심 축"이라며 "도쿄의 아자부다이 힐스나 롯본기힐스처럼 도시 전체의 기능과 미관을 통합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관계자는 "해외 디자인 어워드 수상경력으로 증명된 설계·시공 역량과 SWA 등 해외 유수 설계사들과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프로젝트만의 조경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라며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혁신적이고 아름다운 경관을 통해 서울의 미래를 상징하는 글로벌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면1구역 프로젝트를 위해 구조설계 분야에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LERA와 협력하기로 했다.
상업시설 분야는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기업 CBRE와 협력해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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