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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판가 또 하락...조선-철강, 하반기 후판 톤당 70만원대로 협의

nhYonhap News
[사진=연합뉴스]
조선업계와 철강업계 간 2024년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이 해를 넘겨 마무리됐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후판가격이 소폭 인하돼 철강업계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단 평가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3사와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사들은 최근 지난해 하반기에 공급한 후판 가격을 t당 70만원 후반대로 결정했다.
상반기 후판가가 t당 80만원 후반대에 합의가 된 것과 비교하면 12.5% 감소한 수치다.
후판은 6㎜의 두꺼운 철판으로 주로 선박 건조에 사용된다.
후판은 선박 건조 원가의 20%가량, 철강사 전체 매출의 15%가량을 차지해 두 업계의 한 해 수익성을 좌우한다.
통상 후판가격 협상은 상반기·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하반기 역시 후판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며 포스코, 현대제철 등 철강사는 수세에 몰렸다.
가뜩이나 중국산 저가 철강재 유입과 건설경기 악화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후판가까지 하락해 올해 역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에선 국내 후판 수요가 연간 800만t 수준인 만큼 t당 1만원만 빠져도 수백억원의 매출이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아주경제=이나경 기자 nak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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