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투자기업 법인세율 25%→20% 낮춰 투자환경 양호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양국, 경제협력 플랫폼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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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프레더릭 고 필리핀 대통령실 투자경제특별보좌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지난해 필리핀 마닐라에서 연례 '블랙 나자렌(나사렛)' 축제. / AP·뉴시스 |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우리나라가 핵심광물 공급망 및 청정에너지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필리핀과 협력을 강화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프레더릭 고 필리핀 대통령실 투자경제특별보좌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의 교역·투자 확대, 공급망 협력, 무탄소에너지 등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회담에서 "필리핀이 풍부한 자원과 젊은 인구구조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필리핀 정부가 투자기업 법인세율 감면(25% → 20%) 등 양질의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더릭 보좌관은 "필리핀은 한국을 핵심 교역·투자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 로드쇼의 첫 방문지로 한국을 선택한 만큼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양국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맞춰 핵심광물, 청정에너지 분야 등에서 공조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안 장관은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프란시스코 티우 라우렐 농업부 장관, 세페리노 로돌포 통상산업부 차관 등 23명의 필리핀 정부 인사들과 양국 기업인 약 150명이 참석해 주요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한국과 필리핀의 관계가 지난 정상회담 계기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양국 기업 간 협력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제협력 플랫폼 등을 활용해 필리핀 정부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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