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 소재 신관에서 협약식을 열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상생협력·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환주 KB국민은행장과 강구영 KAI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주력 사업인 항공우주 분야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양사의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려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KB국민은행은 KAI에 최대 1조원 규모 금융지원에 나선다.
이를 통해 △미래 사업 투자 지원 △수출금융 △수출입·시설투자 관련 운영 자금 대출 등 KAI에서 진행하는 사업에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KAI 협력 업체를 대상으로 동반성장 금융지원을 하며 중소기업과의 상생금융도 실천한다.
강구영 사장은 “항공우주산업은 높은 기술력과 장기적인 투자가 필수적인 분야인 만큼 안정적인 금융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사업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주 행장은 “항공우주와 방위산업을 선도해 온 KAI와 협약을 체결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단순 금융지원을 넘어 항공우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뤄가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김수지 기자 sujiq@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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