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홍콩과 중국의 금융감독당국 수장과 만나 자본시장 선진화와 금융안정성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15일 우 칭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주석을 만나 상호교류를 확대하기로 협의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밸류업, 기업지배구조 및 자본시장 인프라 개선 등 투자자, 기업, 금융회사를 아우르는 자본시장의 선순환 구조 및 효율적 자원 배분을 위한 한국 금융당국의 중점 추진과제를 소개했다.
이어 이 원장은 샤오 유엔치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 총국 부국장을 만났다.
샤오 유앤치 부국장과 이 원장은 무역갈등 심화 등에 따른 실물경제 충격이 금융부문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인에 관해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이러한 위험 전이를 막기 위한 금융당국의 대응이 중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 원장은 또한 지난 14일에는 줄리아 룽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 대표이사(CEO)와 만나 자본시장 감독 현안을 공유하고 홍콩가산자산시장 현황과 당국의 규제 경험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여기서 한국의 공매도 규제 개선과 재개 현황 등을 알리고 홍콩의 공매도 제도 운영현황 등을 들었다.
금감원은 SFC와 아시아 최초의 가상자산 현물 ETF·토큰형 머니마켓 ETF 승인, 가상자산 육성 로드맵 발표 등 최근 홍콩의 가상자산 거래·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가상자산 감독과 관련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아주경제=신동근 기자 sdk6425@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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