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세계 최대 니켈 매장량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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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인협회는 오는 28~29일 인도네시아에 경제사절단을 보낸다. 사절단 단장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한국경제인협회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지난해 신정부가 출범한 인도네시아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하며 양국 산업 협력 강화를 모색한다.
한경협은 오는 28~29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경제사절단을 인도네시아에 파견한다고 20일 밝혔다. 경제사절단은 삼성전자와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포스코, 한화, HD현대, KB금융지주 등 주요 기업 고위급 경제인이 참여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다. 최근 중산층을 기반으로 빠르게 내수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 니켈 매장량 등 자원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지난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교역 규모는 205억달러다. 한국에게 13번째로 교역 규모가 크다.
한경협은 지난해 10월 출범한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정부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제 협력·상호 투자 확대를 논의할 계획이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에너지·인프라·디지털 산업 등 전략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경제사절단은 28일 인도네시아 경영자총협회(APINDO)와 공동으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연다. 양국 주요 기업인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와 투자부, 산업부 장관 등 정부 인사가 참석한다. 주요 산업 분야 협력과 정책 지원 방안이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은 "인도네시아 신정부 출범 후 양국 교류가 본격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민간 차원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사절단 목표"라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 애로사항도 적극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ell@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