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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점 메가박스의 2개 상영관에 미라클래스를 설치해 ‘메가 LED’ 특별관 운영을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LG전자는 특별관을 이달 말까지 총 3개로 늘리고, 서울 광진구에 새로 문을 여는 메가박스 지점에도 미라클래스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미라클래스는 2023년 LG전자가 출시한 시네마 LED 브랜드로, 4K 해상도에 높은 명암비와 색 재현력으로 화면에 깊이를 더하며 영상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또 상영관 조명이 꺼진 상태를 기준으로 영화 상영에 적합한 48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한 개 밝기)부터 최대 300니트까지 총 5단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선명한 화질 구현이 가능하다.
메가박스는 미라클래스를 영화 상영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에도 적극 활용해 엔터테인먼트 경험 전반을 혁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15일 열린 영화 ‘야당’ 시사회에선 미라클래스의 강점인 높은 해상도와 밝기를 이용해 상영관 내 조명을 켠 상태에서 현장 출연진 인터뷰를 스크린으로 생중계해 긍정적인 현장 반응을 끌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2020년 시네마 LED를 처음 상용화한 뒤 2023년 미라클래스를 본격 론칭했다.
이후 미국 메릴스트립 센터를 비롯해 스페인·대만·프랑스·태국 등 글로벌 전역의 20여개 상영관에 시네마 솔루션을 공급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공략 중이다.
LG전자는 코로나19 이후 영화관이 단순 상영관에서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미라클래스뿐 아니라 티켓 부스·대기공간 등 극장 곳곳에 다양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통합 시네마 솔루션 제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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