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IFC 더포럼에서 '미국 및 EU 지역 투자 환경 업데이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트럼프발(發) 관세전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해외 생산지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국내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국과 유럽 현지에서 활동 중인 딜로이트 전문가, 딜로이트 안진의 세무 및 리스크 전문가 등이 변화하는 국제 투자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미국 세션에서는 더글라스 타일러 딜로이트 글로벌 크레딧&인센티브 팀 리더가 미국 내 조세 환경 변화 및 주요 인센티브 정책을 소개하고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반도체법(CHIPS), 의회검토법(CRA)에 대한 최신 동향을 설명했다.
이어 조성연 딜로이트 미국 파트너가 미국 세무환경의 변화가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EU 세션에서는 심윤수 딜로이트 안진 이사가 EU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 구조 전반을 소개하고, 글로벌 규제에 대한 선제적인 분석을 통해 향후 오퍼레이션 차원에서 컴플라이언스 대응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카일리 그레그 딜로이트 영국 파트너는 EU CHIPS 법 및 지속가능성 관련 정책 변화, EU 역외 보조금 규정의 주요 업데이트 내용을 설명했다.
이 외에도 EU가 강화 중인 공정경쟁 보장 및 전략 산업 보호를 위한 제도적 변화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덧붙였다.
이신호 딜로이트 안진 국제조세그룹 파트너는 최근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혁 전망, 미국 및 EU 지역에 대한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세무 이슈와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한편, 딜로이트는 미국, EU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사업본부를 운영 중이다.
해외 투자부터 현지 세무자문, 감사, 규제 대응,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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