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이 성과 중심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인사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우수직원에 대한 보상으로 비이자사업·외환 부문에서 상반기 최우수 성과를 낸 직원 약 120명의 특별승급을 시행한다.
또한 명예퇴직을 앞둔 직원들의 재도약을 위해 실적이 우수한 사무소장에게 계속 근무 기회를 부여하고, 퇴직연도 사업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승진심사 항목에 계량 지표를 도입해 데이터 기반 업적·역량 평가를 강화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조직 내 성과 중심 인사문화가 내부통제와 금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복현 “MBK·홈플, 사전 회생 준비 증거 확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홈플러스와 대주주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 기업회생 신청을 사전 준비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했다고 24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이들이 이를 숨기고 약 60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 단기사채를 발행했다면 ‘사기적 부정거래’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 원장은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 관련 자료를 검찰에 이관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당국 단계에서는 의혹이 제기된 특정 인물들의 부정거래 연관성을 확인해 고발할 만한 내용이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KB금융, 1분기 사회적 가치 7848억원 창출
KB금융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조6973억을 거둔 가운데 같은 기간 사회 환원 활동을 통해 7848억원의 가치를 발생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1분기 당기순이익 중 역대 최대치다.
KB금융은 지난해부터 ‘돌봄’과 ‘상생’을 핵심 축으로 육아휴직자 대체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맞춤형 저출생 지원사업’, ‘KB아이사랑적금’ 등 저출생 관련 금융상품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그 영향을 화폐가치로 산출해 발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저출생·보육 등 돌봄영역에서 2312억원, 일자리·소상공인 지원 등 상생영역에서 5536억원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