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씽’ 김연아·‘버블’ 한가인·‘아삭’ 전지현 소환…하나도 안 변했네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4-27 14:43:54

삼성전자가 에어컨·세탁기·냉장고 대표 광고모델이던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와 배우 한가인, 전지현과 함께 새로운 인공지능(AI) 가전 광고를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 광고모델인 배우 전지현과 한가인,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왼쪽부터) 삼성전자 제공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을 시작한다.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은 가전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차지하는 ‘가전 3대장’인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를 중심으로 진행한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에어컨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등 최신 AI 가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여기에는 과거 광고모델이었던 김연아, 한가인, 전지현이 소환됐다.


당시 김연아는 “씽~씽 불어라 시원하게 불어라”라는 가사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춰 눈길을 끌었다.


한가인은 하우젠 세탁기 광고모델이었다.
“원 투 쓰리 포~ 버블버블~”로 시작하는 버블송이 귀를 사로잡았다.
다이아몬드 때문에 행복한 여자라는 카피와도 함께했다.


전지현은 김치냉장고 지펠아삭 CF가 유명하다.
‘요즘 김치 까다롭다’는 자막으로 시작하는 광고와 지펠아삭에 보관해 더 맛있어진 딸의 김치를 “원래 내 거잖아”라며 다시 가져가려는 엄마의 모습을 담은 광고 등이 유명하다.

과거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와 배우 한가인, 전지현(위부터)이 출연했던 삼성전자의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CF 한 장면. 삼성전자 제공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개한 캠페인 티징 영상에서 김연아, 한가인, 전지현은 자신이 출연한 과거 광고와 제품을 다시 본 뒤 최신 제품을 소개한다.


김연아는 “저 때는 (에어컨이 바람이) 씽씽 불었다”며 “요즘 에어컨은 무풍이고 AI라 다 맞춰준다”고 말했다.
한가인은 20년 전 하우젠 세탁기의 광고를 회상하며 “AI가 들어간 최신 세탁기가 다 알아서 해주면 신경 쓸 게 없겠다”고 소감을 전한다.
전지현은 “‘먹고 살고 사랑하고’라는 지펠 냉장고 광고 카피를 기억한다”며 “요즘 냉장고는 AI가 레시피도 알려준다”고 설명한다.


추후 순차 공개될 본편 영상에는 김연아?한가인?전지현이 삼성전자 최신 AI 가전을 체험하고, 이를 통해 달라진 일상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캠페인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이뤄낸 삼성 가전의 혁신이 소비자 일상을 얼마나 편하게 하는지를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삼성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을 통해 ‘AI 가전=삼성’ 공식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에 참여한 전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와 배우 한가인, 전지현(위부터) 삼성전자 제공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