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S&P500 5거래일 연속 상승
주요 경제 지표도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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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중 무역 갈등 향방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뉴시스 |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미중 무역 갈등 향방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8%(114.09포인트) 오른 4만227.59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0.06%(3.54포인트) 상승한 5528.75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1%(16.81포인트) 내린 1만7366.1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미중 무역 관계 소식과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보합권에서 혼조 출발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CNBC '스쿼크 박스'에서 아시아 무역파트너들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미중 무역 갈등 완화는 중국의 대응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중국 정부는 이를 반복해서 부인했다.
이날 시장은 '매그니피센트 7(M7)'으로 불리는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 흐름에 더욱 주목했다. 중국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AI 칩을 대체할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섰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2.05% 하락했다.
아마존(-0.68%), 알파벳(-0.87%), 마이크로소프트(MS)(-0.18%) 등은 이날 소폭 하락했다.
반면 애플(0.41%), 메타(0.45%), 테슬라(0.33%)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까지는 M7 기업들의 실적이 증시 분위기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주 애플, MS, 아마존, 메타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 지표 발표도 잇따를 예정이다. 이번 주에는 노동부의 4월 고용보고서를 비롯해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 관련 주요 지표들이 공개된다. 고용보고서는 다음 달 1일 발표되며, 30일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sohyun@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