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767억원으로 같은 기간 17% 줄었다.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 3816억원 ▲토목사업부문 4150억원 ▲플랜트사업부문 2270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531억원 매출을 올렸다.
당기순이익은 580억원으로 같은 기간 37%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가 감소해 매출이 다소 줄었으나 주택건축, 플랜트사업부문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앞으로 내실경영 기조와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의 실적 견인이 유지되면서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신규 수주는 2조 82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었다.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6970억원), 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 B1블록 오피스텔(4795억원), 청주 미평동 공동주택(3953억원) 등 국내 수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회사의 현재 수주잔고는 45조129억원으로 4.3년치 일감을 확보해둔 상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최근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투르크메니스탄 비료 플랜트와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기지 등 계약체결을 앞둔 대규모 해외사업 수주로 실적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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